2019년 하와이 여행 갔다가 HGVC 고점에서 물렸는데 20년부터 코로나가 터져서...
항공권과 숙소를 몇 번이나 예약했다 취소했다 반복한 끝에 2022년에야 예정대로 여행을 갈 수 있었다.
목표는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에 있는 Marbrisa https://goo.gl/maps/eHwyZSc3BwaWTyws6
이곳의 특징은
HGV 마브리사, 쉐라톤 칼즈배드, 웨스틴 칼즈배드가 뭉쳐 있으며
아래로는 레고랜드 캘리포니아와 바로 붙어있는데, 레고랜드로의 전용 출입로가 있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인 만큼 먹는 것 외에도 컨텐츠가 필요한 상황이라
한국어 후기가 별로 없었지만 도전해보기로 함.
여행 가기 전에 네이버 블로그 '리리코이'님의 후기가 어마어마하게 큰 도움이 되었음.
https://blog.naver.com/lilikoi43/221721662932
숙소 관련 내용은 이것만 봐도 무방함.
항공권은 앞서 말한것처럼 수차례 예약 취소를 반복했는데
상품권 작업 + 각종 카드사 포인트 전환 + 이름도 기억 안 나는 무슨 카드로 즉시 수혈 등등
있는대로 끌어모아서 만든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온가족 일등석 예약을 해놨던 것이라 더욱 열받았다
계속 하다보니 결국 방법은 대충 알게 되어서,
남들 잘 안 가는 시기에, 남들 잘 안 가는 곳으로 예약은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듯.
어쨌거나 항공권이 제일 우선이므로
성수기를 잘 피해서 ICN-LAX 2022.08.11~2022.08.19 예약에 성공해서 그에 맞춰 다른 예약을 잡았다
나는 부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김해-인천 내항기가 필요한데
당시엔 우한 폐렴 덕분에 내항기 운행을 안 해서
1. 집 -> 부산역으로 콜밴 이동
2. 부산역 -> 서울역으로 KTX 특실(짐 때문에 일반석으로 갈 수가 없음)
3. 서울역 -> 인천공항으로는 씨티 프레스티지카드에서 제공하는 승합차 타고 이동
돌아올 때는 역순으로 진행함.
글을 쓰는 지금은 대한항공 내항기가 있으니 부담이 훨 적을 것이다.
출발 시 짐 : 27인치 캐리어 2개, 노트북용 백팩, 슬링백 2개(하나는 카메라가방), 여행용 카시트 2개, 휴대용 유모차 2개, 기저귀가방, 그리고 이동할 때 쓸 애들 물건을 담은 부직포 가방
돌아올 때는 짐이 더 늘어서 정말 한진택배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이것도 시간이 안 맞았다.
서울역에서 공항으로 이동한 건 씨티카드에서 제공하는 리무진 서비스인데
예전에 짐없이 이동 목적으로 탔을 때는 G90과 에쿠스가 왔는데, 짐이 있으면 승합차가 오는것 같다.
대행해주는 업체는 www.buxikorea.com
서울역-인천공항 기준으로 금액은 대충 10만원 내외
예약 시에 기본적으로 카시트 1개는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고, 하나 더 추가 할 때는 5천원 선지불 필요.
다만 기사님들이 열심히는 하시는데 카시트 장착법을 잘 모르고, 파손된 것을 가져와서 못쓰기도 했다.
이동하며 기사님과 대화하다 보니, 콜택시처럼 콜이 뜨고 직접 잡는 구조라고 했다.
전날 술 마시다 잡았다고....? 돌아올 때는 새벽 4시 비행기여서 새벽 5시반에 탔는데 전날 술을..
내항기가 있으니 이제는 쓸 일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함.
좋았던 점은 카시트가 국산 이상한 제품이 아닌 브라이텍스와 디오노 제품이었다는 것.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일등석 체크인용 라운지가 따로 존재했다.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황급히 어디를 가길래 기다렸더니 음료수를 가져다줌
알고보니 지금 직원이 없고 견습생 한 명만 있던 것
최근까지도 대한항공 인력 자원 다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흠...
어쨌거나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로 이동
그냥 여기서 살고 싶었다.
그리고 탑승
유모차를 가지고 있으니 먼저 탈거냐고 물어봐준다
한식정찬을 추천해서 그걸 골랐는데, 아마 남들이 안 시켜서 남아돌았던 것 같다.
대신 양을 엄청 많이 줘서(메뉴에 없던 다른 단품까지 끼워줌) 이거 먹고 내릴때까지 다운됨. 라면도 못먹음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은 다 흔들려서 남은게 없음
도착했는데 이럴수가, 탑승교가 없다고 한다.
객실(?) 내에서 담당했던 승무원 분이 고맙게도 짐 옮기는걸 도와주셨다.
요새는 이런 친절을 받으면 갑질이 아닐까 걱정하게 됨.
버스를 타고 이동
일등석의 장점 중 하나가 입국심사를 빨리 갈 수 있는 건데
유모차 탄 아이 둘과 딸린 짐을 챙기다 보니 느려서 일반석 승객과 같이 들어갔다
그래도 직원들의 배려 덕분에 약 1시간 반 정도 만에 통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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