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처음 woot에서 한효주 디카 살 때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휴 ㅜㅜ

미국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쳐주세요.







기본 개념 : 배송대행업체

지마켓에서 도서 산간 지역으로만 배송해도 기본 배송비에 추가금 2000원이 붙는데,
국외로, 미국에서 한국까지 보낸다면 엄청 비싸겠죠.

물론 아예 해외로는 배송 해주지 않는 곳이 더 많고요.

그래도 해외사이트에서 사면! 훨씬 싼데! 수입업자들은 뭐 이렇게 바가지를 씌우는건지! 국제 배송비 물어도 더 쌀텐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해서 나타난게 배송 대행 업체입니다.

물품 주문 시에 이 배송 대행 업체의 주소를 입력을 해서 주문을 하고

업체 사이트에서 '내가 이런 물건을 주문 했으니 한국의 우리집으로 보내주세요.'하고 배송대행 신청을 하면

얘네들이 내가 구매한 물건을 수령한 뒤 국제 배송비를 받고 한국의 우리집으로 보내줍니다.

비용은 주문한 물건의 무게와 부피에 따라 정해집니다.

무거운 물건은 비싸고, 무겁지 않아도 부피가 너무 큰 물건도 비쌉니다.

(이러한 물건은 '부피무게'라 하여 부피를 무게로 환산하여 요금을 받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배송대행업체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배송대행지를 캘리포니아주(CA)로 하면 보통 부피무게가 면제됩니다.

뉴저지주(NJ)로 하면 보통 세금이 면제됩니다. 따라서 구매할 물품의 종류에 따라 배송대행지를 정해야 합니다.

관세 범위 안에서 일반적인 물건을 구매시 보통 만몇천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요,

국내에서 이동하는 택배비만 3-4천원인걸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관세 범위가 뭔지는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배송대행업체는 몰테일과 유니옥션이 있습니다.

몰테일 www.malltail.com 타 업체보단 다소 비싸지만 규모가 크고 안정적입니다.

유니옥션 http://uniauc.net/s2.1/ 쌉니다. 그렇다고 서비스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무 www.amoo21.com 아직 안 써봤는데 메인에 샤방샤방한 언니들 있는게 맘에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그 외 다른 큰 업체들과 소규모 카페도 많고요.. 찾아보면 엄청 많을거에요.







기본개념 : 결제 방법

카드

VISA, Master 같은 외국카드사의 마크가 찍혀있는 카드만 사용가능합니다.

단 결제 자체는 국내 쇼핑몰에서 결제하듯이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카드 뒤의 3자리 번호를 통해 결제하게 됩니다.

가끔 안심클릭 같은 액티브x가 뜨는 곳도 있습니다. 어떻게 연동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카드 결제시 금액의 단위가 원이 아닌 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같은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실제 결제금액에는 카드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가 있습니다.

카드결제시 드는 비용은 대략적으로 물품가격 x (환율 + 환전수수료) + 해외결제 수수료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계산하실 때 단순히 오늘 환율에 물품 가격을 곱해버리시면 안 됩니다. 사실은 됩니다. 별 차이 안 납니다.

이건 카드회사마다 카드마다 미묘하게 다르니까 알아서 찾아보시고

실제 청구금액에 대한 자세한 계산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oversea&page=1&sn1=&divpage=1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9835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는, 신용카드는 돈이 나중에 빠져나가고, 체크카드는 당장 빠져나간다는 거죠. 여기서도 같습니다.

신용카드는 결제의 '승인'일과 '매입'일이 차이가 있습니다.

승인은 거래 자체가 승인되었다는것 뿐이고, 승인 후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하는 '매입'일에 실제 결제가 이루어지는데요.

따라서 환율은 승인일이 아닌 매입일의 환율로 계산이 됩니다.

그 사이 환율이 올랐다면 결제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고, 내렸다면 돈 버는 거죠.

만약 '매입' 후에 '취소'를 하게 된다면, 취소금액은 또 취소일자의 환율에 맞춰 환불이 되기 때문에,

그냥 샀다가 취소했을 뿐인데 돈을 잃는 경우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날 그대로 빠져나가고 취소되면 나간만큼 돌려줍니다.

환불 : 재고가 없어서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 신용카드는 전표 승인 후 매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관계 없음.

체크카드는 홀딩된 금액이 한달 후에 풀리는데, 미리 취소하고 싶은 경우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함

신한카드 : mtlove3@shinhan.com으로 취소된 내역(구매한 사이트의 오더 내역-cancelled 등 취소되었단 것이 확인되어야 함)을 캡처한 파일을 보내고

고객센터 이메일문의로 해외결제내역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면 됨.

페이팔

유명한 결제대행업체입니다.

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카드 자체를 연결시켜서 카드에서 돈이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팔 이용방법은 포털에서 검색해보세요. 저도 잘 안 써서 모릅니다.

국내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페이팔로는 결제 가능한 경우도 있고,

페이팔 한국계정을 받아주지 않는 곳에서 쓰는 변팔(변태페이팔, 페이팔 미국계정)을 사용하면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포털에서 검색하세요.









기본개념 : 관세

관세란 무엇인가

관세는 국가가 조세법률주의(租稅法律主義)의 원칙에 따라 법률에 의하여

국가재정(國家財政)의 수입, 국내산업(國內産業)의 보호 및 경제정책적 고려에 따라

수입물품에 대하여 부과하는 조세이다.
[출처] 관세 [關稅, tariff ] | 네이버 백과사전

외국에서 사온 물건이라도 우리나라에서 쓸 거면 세금 내놔 하고 나랏님들이 제 주머니를 털어가는 겁니다ㅜ

이게 15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을 때만 적용 됩니다. 기준이 왜 15만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면세점 $400제한 함께 이것도 풀려서 한 100만원까지 올랐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15만원입니다.
그럼 그 15만원이 어디까지 포함하는 비용인지를 알아봅시다.

지마켓에서 물건을 산다면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은

물품 가격 - 쿠폰 등에 의한 할인 금액 + 배송비

이렇게 소요됩니다.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만 빼고요.

우리나라는 물건 가격에 다 세금이 포함되어 있죠. 근데 미국은 안 그런가 봐요.
물건을 사면 해당 주(state)마다 정해진 세율에 의해 세금을 걷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물건을 사면 드는 총 비용은 물품가격 - 할인금액 + 세금 + 미국내배송비입니다

그래서 보통 영수증에 subtotal, discount, shipping, tax, total 이런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필요한건 total이죠. total 금액에 국제배송비(및 보험료 등)를 추가하면 '과세기준금액'이 됩니다.

이 과세기준금액이 15만원 아래이면 관세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15만원 이상이면 관세는 물론 부가세 특소세 농특세 ㅜㅜㅜㅜㅜ 등등 물품에 따라 별의별 세금이 다 붙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뉴저지주는 세금이 없다, 이런게 여기서 중요합니다. 과세기준금액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으니까요.)

물품별 관세율은 포털에서 검색해보세요. 원래 해외포럼에 공지가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내가 결제한 total 금액의 단위는 달러인데 과세기준금액은 15만원 아래를 요구하네요. 그러니까 원으로 환산해야겠죠.
그런데 환율은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변하고 있습니다. 그 때 그 때 환율 찾아서 계산하려면 머리아프겠죠.

그래서 관세청에서 매주 일요일-토요일까지의 환율을 정해놓습니다. 이게 관세청 고시환율입니다.

고시환율의 적용은 물품의 구매일이 아닌 입항일, 한국에 들어와서 관세청을 통관하는 날짜로 정해집니다.

즉 내가 환율 낮을 때 샀어도 들어오는 날의 환율이 높으면 관세범위를 넘을 수도 있어요.

환율이 올라서 아슬아슬하게 관세범위에 들어갈 것 같다, 그러면 국내로 들여오는 시간을 조금 늦추고 기다려 보는 방법도 있겠죠.

total의 환산을 했으니 이제 국제배송비를 계산해봅시다.

얼마전에 제도가 바뀌어서 이제 개별 업체의 배송비 대신 '국제선편요금'이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줄여서 선편요금이라고도 합니다.

나라에서 물품의 무게 당 배송비를 일괄적으로 책정한겁니다. 그 기준은 우체국에서 국제선(배)으로 화물 운송시의 요금입니다.
단위도 kg이에요. 미국에서는 lb 쓰던데...

물품이 20만원 이하일 때와 20만원 초과일 때의 요금이 다른데 관세 물기 싫어서 이러고 있는거니 20만원 초과일 때의 요금은 뭐.. 딱히...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oversea&page=1&sn1=&divpage=1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928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물품가격 - 할인 + 세금 + 미국내배송비) x 입항일자의 관세청 고시환율 + 국제선편요금 < 150,000원

15만원 넘으면..ㅜㅜㅜㅜ










기본개념 : 합산과세

15만원 안 넘기기만 하면 되는거면 100만원치 사도 7번 쪼개서 보내면 되겠네요.

라고 생각한 사람들을 골려주기 위해 합산과세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예제를 통한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링크에 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oversea&page=1&sn1=&divpage=1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504

합산과세란 15만원 이하의 물품이 통관되더라도

1. '같은 수령인'에게 '같은 판매자가 판매한 물품' 또는 '같은 종류의 물품이나 같은 물품'이 '같은 입항일'에 입항되었을 경우와

2. 한 번에 구매한 과세기준금액 15만원 초과의 물품을 면세범위로 나누어 배송, 신고하는 경우에

과세기준금액 15만원 이하의 물품들을 합산하여 세금을 때리는 겁니다.

말이 어렵습니다. 위의 링크를 보시는게 빠릅니다. 예제와 함께 매우 설명 잘 되어 있습니다.

하는 짓만 보면 대량으로 한국 들여와서 팔아먹을 거 같은 놈을 잡는 느낌인데 그러기엔 15만원이란 기준금액이 너무 낮은데!

긴글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관세 피하는 요령.

1. 수령인을 다르게 한다.(수령인이 다른 물품들은 합산과세 되지 않습니다)

2. 같은 판매자에게 같은 날에 관세 범위 이상으로 주문하지 않는다.(같은 날에 같은 판매자에게 구매한 물품은 합산과세)

3. 하루에 2가지 이상의 물품이 입항되지 않도록 배송대행 일정을 조정한다.

(입항일이 같으면 다른 날짜에 구매했더라도 같은 판매자에게 구매했거나 같은 품목의 물품은 합산과세)

같은 날은 한국시각 기준입니다.

기준에 다 맞추어 물건을 들여오더라도 관세청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그냥 확인하는 거니까 결제 일자 같은거 확인시켜 주면 됩니다.









기본개념 : 할인과 적립

할인

대부분 쇼핑몰에는 결제시에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는 란이 있습니다.

영어와 숫자로 이루어진 코드를 입력하면 조건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몇 퍼센트 할인 또는 배송비 무료 등 여러 혜택을 줍니다.

자체 할인 행사와 중복 적용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지마켓 쿠폰은 받기 위해 개노가다를 해야하지만 프로모션 코드는 알고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비로운 천조국.

다음은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쇼핑몰 이름을 입력하면 코드 목록이 뜹니다.

결제 직전에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www.retailmenot.com

www.promocodes2011.com

적립

특정 사이트를 경유하여 쇼핑시에 적립금을 주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오케이캐시백피클이나, 적립 대신 할인이지만 어바웃이나 네이버 체크아웃 등과 같은 방식입니다.

구매할 물품을 장바구니에 다 담아놓은 후, 이 사이트에서 다시 쇼핑몰로 들어가면 되니다.

적립금은 페이팔로 돌려주거나 수표를 직접 보내주기도 합니다. 사용 방법은 포털에서 검색해보세요.

www.ebates.com

www.mrrebates.com










실전 돌입

. 구매할 물품을 정합니다. 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ppomppu4

. 적용가능한 프로모션 코드가 있는지 확인하여 결제금액을 줄입니다.(보통 이게 먼저 오게 됩니다... 프로모션 코드가 있어서 물품을 사게 됨)

. 쇼핑몰에 제공된 정보나 검색을 통해 물품의 무게를 확인하여 선편요금을 계산, 관세 범위 안인지 확인합니다.

. 예상 배송대행비를 추측해봅니다.(무게가 어느정도일지, 부피무게가 적용되진 않는지)

. 예상 배송대행비와 지역의 세금, 판매자와 배송대행지의 거리 등을 고려해서 배송대행지를 정합니다.

. 결제합니다.

. 배송대행업체에 배송대행신청을 합니다. 묶음배송, 나눔배송 등의 옵션도 정합니다.

. 기다립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좁지 않으므로, 비용이 비싼 배송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배송되는데에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배송대행업체에 물품이 도착하면, 업체에서 확인 후 연락이 옵니다.

. 예상 입항 일자를 생각해 합산과세 대상에 걸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배송비를 결제합니다.

. 3-4일정도 기다리면 물품이 집에 도착합니다.












기타 정보

- 사실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금액을 초과해도 드물게 관세를 안 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같은 이유로 통관 금지 품목도 통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undervalue : 실제 가격보다 신고 금액을 낮추어 통관시키는 것을 말함. 불법이기에 배송대행업체에서는 해주지 않지만 한국으로 직배송시 미국 판매자가 해준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관세 제도를 알고 한 건지 모르고 한 건지는 모릅니다. 또는 미국에 아는 이가 있어 직접 배송을 하는 경우라면 가능하겠죠..

- GNC 같은데서 파는 건강보조식품은 1회 6병을 초과해서 반입할 수 없습니다. 초과분은 폐기하는데 폐기 요금을 내가 내야되무ㅜㅜ (통관금지물품도 있으니 확인해야 함)

- 나눔배송 : 한 번에 구매한 하나의 주문번호 아래에 있는 물품들을 배송대행업체에서 나누어 배송합니다.

- 합배송 : 따로 구매한 여러 물품들을 배송대행업체에서 한번에 배송합니다. 저가의 물품들을 주문했을 때 배송비를 아끼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ASOS : 파운드화로 구매할 때 제일 싸다. 전세계 무료배송(에어메일), 배송에 10일정도 걸림 그러나 물품을 우체통에 꽂아두고 가기 때문에 조심.

- 구매대행 다음카페 뉴욕걸즈 http://cafe.daum.net/newyorkgirlz 좋음. 해외구매를 하다 보면 영어 메일을 쓰는 건 기본이고 전화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구매대행은 모든 것을 대신해준다. 직접 살 때보다 훨씬 덜 귀찮고 조금 더 비쌈.

AND